미국에서 고객에게 적절한 운동을 찾아주고 운동 방법을 가르쳐 주는 개인 트레이너가 새로운인기 직업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1년 현재 미국에서 개인 트레이너는 23만1천500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인 2001년보다 44%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전체 근로자가 1% 정도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 속도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학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구직자들이 개인 트레이너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불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 붐을 소개했다.
필립 호스킨즈(51)도 17년 이상 자동차 수리점에서 중간 간부로 일하다가 최근 개인 트레이너로 직업을 바꿨다.
호스킨즈는 "책상에서 일하는 직업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개인 트레이너를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성취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 트레이너가 미국에서 붐을 일으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낮고 경기에 덜 민감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 트레이너 자격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 기구가 담당하기 때문에 규제가 심하지 않다. 과거 일부 민간 기관이 개인 트레이너 자격증을 위해 학사 학위 등을 요구했지만 최근에는 이전보다 더 쉽고 싼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경기 침체 이후 미국 헬스클럽의 회원이 1천만명 정도 늘어났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건강 산업은 경기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 자동화나 해외 이전 등으로 일자리를 잃을 염려가 없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개인 트레이너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에게 운동 프로그램을 짜주고 운동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레슨비가 내려갔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한 다른 직업과 달리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고객의 일정에 따라 근무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 생활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운동 장비와 이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 등의 문제를 자신이 해결해야 하고 고객을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 직업의 안정성은 떨어진다는 의미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에릭 브린졸프슨 경제학과 교수는 개인 트레이너에 대해 "스스로 알아서 일해야 하고 다음 달에도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직업"이라면서 "앞으로 이처럼 안정성이 떨어지는 직업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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